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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Apple Watch
05012015 : 42mm

apple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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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6+에 관한 글을 쓰면서 언급한 내용이 있었다. 아이폰을 처음 키노트에서 선보일 때 했던 이야기. '터치스크린 아이팟', '전화기', '혁신적인 인터넷 커뮤니케이터'. 터치스크린 아이팟에 환호, 전화기에 거대한 환호를 보내던 청중은, 인터넷 커뮤니케이터에 관한 표현을 들었을 때에는 뭔가 알 수 없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어느 사이엔가 아이폰, 혹은 스마트폰을 전화기 용도로 사용하는 일은 많이 줄어들었고, 대개는 인터넷 커뮤니케이터로 사용을 하는 시대가 찾아왔다.

이는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는 기기에 대한 이야기와 연결이 되는데, '전화기'의 경우는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없으면 불편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인터넷 커뮤니케이터라면 한 손 조작의 틀에 얽매일 필요는 없었다. 아이폰 6+는 매우 거대한 기기였고, 전화기의 범주에서 벗어나는 크기라 할 수 있었다. 인터넷 커뮤니케이터로 사용하기엔 편한 부분들도 많지만, 전화기가 주로 하던 역할들을 위주로 다루기에는 불편할 수도 있는 크기였다.

화면이 크면 이런저런 내비게이션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전화라던가 문자를 주고 받기에도 나쁘지 않은 크기일 것이다. 하지만, 커지면 커질 수록 휴대성이 떨어지게 된다. 주머니에 쾌적하게 들어가지 않는 크기. 이 경우 억지로 주머니에 넣거나, 가방에 들어가게 된다. 가방 안에 들어가게 되는 경우, 알림 혹은 전화가 왔을 때 관련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동작이 한 단계 추가된다.

Apple Watch의 시작은 그곳에 있다. 아이폰이 거대해졌기 때문에 더해지게 된 동작의 뎁스를 줄이기 위한 것.

아이폰6+은 상당히 거대하기에, 전체를 감싸는 파우치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덕분에 잠시 무언가를 확인하는 일을 하게 될 때에는, 파우치에서 전화기를 꺼내는 것, 다시 파우치에 넣는 것이란 과정이 더해지게 되었고, 이 과정은 항상 발생하기 때문에 번거로울 수 밖에 없었다. 파우치에 넣고다니는 것 자체가 불편을 감수하겠다는 개인의 선택이었겠지만.

애플 와치는 그런 상황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다. 카드 결제 문자 같은 것이 왔을 때, 혹은 특정 곡을 골라서 재생 버튼을 누르고 싶을 때, 혹은 이런저런 메일 오는 소리가 들렸을 때 집중을 풀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저런 알림을 해결할 수 있었다. 파우치에서 전화기를 꺼내야 하는 상황이 줄어들었다.

이걸로 뭘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았는데, 뭔가를 더 하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덜 할 수 있게 해주는 기기라는 이야기를 할 수 밖에. 바로 그 방향성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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