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zolog | profile | egloos
[be sound works] wondering SUOMI
02232015 : ASGARD, 2004

넥슨 재직 기간 대비 가장 오래 있었던 팀이 아스가르드 팀인데, 정작 그 팀에서의 기억이 가장 희미하다는 점이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입니다. 뭔가 하나 만들 때마다 라이너 노트 같은 걸 써두었다면, 기억을 조금 더 오래 가져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서 아쉬울 때도 있습니다. 뭔가 생각하려고 해도 기억이 안 나는 상황이 찾아오니 더욱 그렇네요.

수오미 숲 BGM으로 만들었던 이 곡은, 바람의 나라-어둠의 전설을 거치면서 이와 유사한 스타일의 필드 음악들을 다수 만들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안정감이 느껴지는 곡 중 하나라고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작 이걸 만들 때의 기억 같은 게 하나도 안 나더군요. 완성한 직후에 뭔가 멘트를 남겼다면 기억을 떠올릴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한데, 이런 유형의 필드 음악을 여럿 만들다 보니 그냥 지나간 것 같기도 합니다. 지나간 작업물들을 다시 듣는 게, 예전의 일기장을 보는 듯한 그런 기분이지만, 음악을 들어도 이전의 기억이 잘 안 나게 될 때의 기분이 묘해서... 뜬금없이 타이틀 곡을 올린 김에, 어떻게든 기억을 꺼내어 봅니다.

reply



[PREV][NEXT]


IRiS ell studio ruminity=
admin

GET XML

bookmark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마침 최신 글이 ...
청명 02/20 21:52
实在是好
123 07/14 17:40
10여년 만에 가볍게 새로 녹음한 걸 올리고 있으니, 시기상 ...
be 07/13 12:44
아스가르드를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부터 시작해 접고 다시 ...
안녕하세요 07/12 13:09
이 곡 너무 좋습니다
아아 01/12 22:51
근래에 뭔가 하는 게 적다 보니, 예전 작업물 이야기를 가끔 ...
be 12/21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