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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11] 백마50
05022014 : end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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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11은 계정을 상당히 오래 유지했었지만, 이른바 만렙을 달성하지는 못했었다. 게을러서 그런 것도 있었겠지만, 특정 시기 이후의 레벨링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었다. 레벨 제한을 해제하기 위한 퀘스트를 해야하는 것도 부담스러웠고, 주어진 시간동안 착실하게 파티 플레이를 해야만 레벨링이 가능하다는 점은 어느 순간 부터는 부담으로 찾아왔다. 하지만, 그 만큼 레벨을 올린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었으며, 엔드 컨텐츠에 집착하지 않아도 되는(물론 이후로는 게임의 방향이 바뀌었다고는 해도) 게임이었다. FF11 후반부의 좋은 컨텐츠들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에 비해 신생FF14는 상대적으로 레벨링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어서, 50레벨 직업을 둘 만들었다. 처음 잡은 흑마도사는 메인 퀘스트 위주로 진행하면서 수월하게 50레벨까지 갈 수 있었으며, 백마도사의 경우는 구버전에서 오묘하게 올려둔 것도 남아있고 하여, 최근에 슬금슬금 잡으면서 50레벨을 만들었다. 레벨링 그 자체에 의미를 두는 편이었기 때문에, 처음 흑마도사 50을 만든 이후 소강 상태였는데, 계정비 관련 문제도 있고하여, 다른 직업이라도 잡아볼까 싶어서 백마를 잡았고, 상대적으로 파티 매칭에 유리한 힐러였던 만큼, 이런저런 던전들도 다채롭게 돌아가면서 즐길 수 있었다. 빠르게 달리는 이들을 따라잡을 수는 없겠지만, 뒤늦게 시작한 이들이 컨텐츠를 수월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이런저런 시스템들이 모르는 사이에 추가되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MMORPG를 즐기면서 엔드 컨텐츠를 즐긴 적은 없었는데, 요즘 집중적으로 잡고 있다. 직업 레벨은 50으로 끝나지만, 아이템 레벨은 계속 올라가고, 그에 따라 캐릭터는 계속 강해지기 때문에, 엔드 컨텐츠라고 하여 레벨링의 종말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아이템 레벨이 올라간다는 것도 성장을 의미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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实在是好
123 07/14 17:40
10여년 만에 가볍게 새로 녹음한 걸 올리고 있으니, 시기상 ...
be 07/13 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