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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Macbook Pro retina
04142013 : #1

6년만에 새로운 노트북을 마련하였다. 외출을 자주 하는 편도 아니다 보니, 노트북으로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데스크탑에 모든 리소스를 몰아넣은 상황이었고, 회사에서도 딱히 개인 노트북으로 무언가를 해야하는 경우는 없었다. 어쩌다 가끔 리프레시 같은 기분으로, 커피점 등지에서 노트북으로 글을 쓸 때도 있었지만, 그 뿐이었다. 출장을 갈 일이 있다면, 노트북은 도움이 될 때도 있겠지만, 출장 갈 일도 없는 상황. 물론 해외여행은 종종 다니는 편이니, 그럴 때에는 노트북이 있으면 도움이 될 때도 있었다. 하지만, iPad의 등장 이후, 여행에서는 iPad가 노트북의 자리를 대체하였다.

iBook으로 맥 생활을 처음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 때에는 딱히 용도를 정했다기 보다는, 그저 OSX 기기 자체가 궁금했던 정도였다. iBook으로 딱히 무언가를 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후 회사에서 파워맥을 마련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되었다. 파워맥을 쓰던 시기에 마련했던 파워북은 역시나, 그냥 마련했다는 인상이 강했다. 사용하던 파워맥에 비해 그리 좋은 스펙은 아니었으니까. 물론 이전에 사용했던 아이북에 비해서는 확실히 좋은 노트북이었지만, 그걸로 뭘 했나.. 돌아보니 딱히 생각나는 게 없었다.

무엇을 했는 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파워북을 2년 정도 사용했었고, 2007년에 맥북프로를 마련하게 되었다. 노트북 활용도가 낮은 상황에서, 새로운 제품을 마련하는 상황일 수도 있었는데, 이 때에는 나름대로의 노림수가 있었다. 데스크탑으로 파워맥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메인으로 사용할 윈도 시스템이 다소 어중간한 상태였다. 맥 노트북을 사는 것이긴 하지만, 윈도 활용성을 어느 정도 고려한 선택이었다. 사용하는 파워맥이 G5 2.0 듀얼이었는데, 이 때 마련한 맥북프로가 코어2듀오 2.4였으니 데스크탑 보다 월등한 스펙의 노트북이었다.

하지만, 맥북프로를 그리 적극적으로 활용하지는 않았다. 로직을 설치해두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노트북으로 로직 작업을 한 적은 없었다. 트랙패드로 시퀀서를 다루는 것에 익숙해지지 않았었다. FF11을 잘 구동할 수 있는 윈도 노트북 같은 감각으로 적당히 사용하는 정도였는데, 2008년에 맥프로를 마련한 이후로는 맥북프로의 활용도가 떨어지게 되었다. 외부 작업을 할 일이 없는 편이라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겠지만.

어떤 면에서는 잉여와도 같은 상태였는데, 그나마 2009, 2010, 2011년에는 컨퍼런스에서 세션을 진행하면서 나름 맥북프로를 활용할 수 있었으며, 작년에 게임잼 행사에 참여하면서, 처음으로 노트북 만으로 시퀀싱을 끝내보기도 했었다. 2007년 제품이지만, 내장 하드디스크를 SSD로 바꾸고 OS를 클린 설치하면 여전히 쓸만할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최근에 사용하던 맥북프로의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어서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을 때에는, 기변에 대한 욕구가 많이 올라오기도 했었지만, 호환 배터리를 주문하면서 조금 더 참아보기로 했었다. 하지만, 최근 이런저런 일들이 생기면서, 리프레시와 집중을 동시에 해보고자, 새로운 노트북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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实在是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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