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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MET] 부산밀면
06292011 : 집근처에서 발견

밀면

부산에서 오래 살긴 했지만, 정작 밀면을 그렇게 적극적으로 즐겨온 편은 아니었다. 냉면 역시 좋아하긴 했지만, 자주 먹는다고 보기 어려웠었고. 게다가, 부산에 살 때에는 딱히 어딘가의 음식점이 좋다는 소문을 듣고 따로 찾아가보거나 할 정도도 아니었다. 정보 자체가 부족했던 것도 있겠고, 그럴 여력이 없었던 것도 있었겠고.

밀면은 그야말로 대학 다닐 때에나 간간히 먹어보던 음식이었는데, 서울에 와서는 먹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음식이었다. 막장에 찍어먹던 순대와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데, 요즘은 알게 모르게 서울에도 밀면집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하는데, 집 근처(라고는 해도 걸어서 두블럭은 가야하겠지만)에 신장개업한 밀면 전문점이 있다고 하여 방문.

부산 3대 밀면이라고 불리는 그런 곳들을 가본 적이 없다보니, 비교하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이 정도라면 가끔 생각날 때마다 찾아가도 되지 않을까 싶은 정도는 된다. 집 근처에 봉평냉면집이 있는데, 여기 대신 밀면 먹으러 가도 되겠다 싶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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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에서 부산밀면이란 이름으로 인스턴트면 상품을 내놓았는데, 대형마트에서도 잘 안 보이길래 온라인으로 박스를 샀는데.. 이건 기대한 형태가 아니라서 실망. 밀면은 육수도 중요하지만, 묘한 밸런스의 면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비빔면의 면을 그대로 사용한 듯한 팔도 부산밀면은 기대에 어긋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비빔면 먹고 싶을 때 가볍게 만들어 먹기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긴 하지만.

reply(1)

아이시카 063011
지금 부산에 살고 있기에 간간히 한번씩 먹기는 합니다.
근데 그걸 인스턴트로 만들면....... 어지간해서는 만적하지 못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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