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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s and looks] SONY MDR EX600
12282010 : 간만에 새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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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이어 이어폰에 크게 불만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모처럼 새로운 이어폰에 관심이 생겼다. 소니 EX600. 소니 이어폰은 휴대용 CD 플레이어를 구입할 때 번들로 왔었던 838 이외에는 써본 적이 없었다. 헤드폰의 경우에는 처음 구입했던 게 1992년에 일본에서 사왔던 게 소니 제품이었고, 지금은 제품명도 기억이 안 나지만, 정말 오래 사용했었다. 그 이후에 사용했던 게 7506이었고, 포터블로는 G72라던가 G82를 사용하기도 했었으니, 소니 이어폰만 잘 쓰지 않았을 뿐, 리시버 자체는 거의 소니 것만 사용해왔다고 해도 될 정도였다. 2002년에야 B&O의 A8을 접해보게 되었고, 2003년에 새로운 헤드폰을 마련하면서 부터, 소니 사운드와 멀어지게 되었다.

ER4P와 같은 인이어 제품에 익숙해지다 보니, 일반적인 스타일의 이어폰에는 흥미가 떨어져서 계속 인이어 계열에만 관심을 갖게 되었다. 소니에서 처음 인이어 제품을 발표했을 시기에 시연 코너에서 대충 들어볼 수 있었는데, 그게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인이어 하면 ER4P 밖에 모르던 시절이라, 인이어로 들어가면 다들 좋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가, 소니의 인이어 이어폰에 크게 실망한 덕분에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던 것. 첫인상이 너무 좋지 않았다. 그 덕분에 소니의 EX 시리즈 이어폰은 선입견을 계속 가질 수 밖에 없었고, 언제나 관심 밖에 있었다.

그러던 중 EX1000 시리즈의 발매 소식을 접하게 되면서 이런저런 기사들을 찾아보게 되었는데, 그 가격에 일단 놀랐었다. 패키지 구성도 제법 인상적이었는데, 다양한 사이즈의 팁이 기본제공되는 게 마음에 들었다. Qualia때도 비슷하 기분이 들긴했는데, 어딘가 모르게 무모해보이는 듯한 과격한 가격 설정이 오히려 관심을 가게 만들었다. 기존 제품군 보다 세 배 비싼 가격을 붙인 건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랄까. 하지만, 역시 이어폰에 80만원을 투입한다는 건, 특히나 EX 시리즈에 그리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그런 투자를 한다는 건 무모해보였다. 하지만, 패키징이라던가 디자인은 제법 관심이 갔기 때문에, 하위모델인 EX600를 구입하는 걸로 결정.

이어폰 줄을 귀에 걸치는 구조의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역시 그리 편하지는 않다. 고정이 잘 되는 편이라고는 하지만, 확실하게 걸친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드는데, 그 느낌 자체가 거슬린다. 출력은 제법 좋은데, 고음은 상당히 날카로운 편. Perfume이라던가 Capsule 같은 스타일의 음악을 들으면, 안 그래도 자극적인 음악들이 더 자극적으로 들리는데, 대략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 있는 소니 사운드라는 인상. 고음역대가 예쁘게 포장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데, 이 느낌이 소니 특유의 느낌이 아닐까 싶다.

reply(2)

ls 122910
팁이 사이즈별 종류별로 주르륵 꽃혀있는 게 예쁘네요. 게다가 저렇게 색상까지 맞춰서..
be 122910
다양한 사이즈의 팁이 있다는 점이 구입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라고 할 수는 있는데.. 저렇게 팁 패키지만 따로 구입할 수 있을 지..가 애매하긴 하네요. 전부 한 사이즈씩이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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