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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Windows 7
11102009 : 소프트웨어

windows

Windows 7의 메인 메뉴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러한 구성은 Windows XP에서 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처음 XP에 이 레이아웃이 도입되었을 때엔 많은 이들이 그리 좋아하지 않았었다. 98 시절의 구성을 더 선호했던 것. 컴퓨터 아이콘이라던가 문서 같은 아이콘은 바탕화면에 일단 나와있어야만 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클래식보기를 꼭 사용할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도 들게 되었고, 지금은 이 메뉴 구성에 큰 불만은 없다.

하지만, 이 구성은 애플리케이션 리스트를 확인하기에 그리 편한 구성은 아니었다. 즐겨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들을 따로 모아둘 수 있긴 했지만, 그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었으며, 모든 프로그램을 따로 클릭하면 나오는 리스트는 전통적인 클래식 메뉴의 그것과 비슷하지만, 수가 많아지면 그리 좋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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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해소하기 위해 나온 것이 windows search였다. XP 시절까지의 윈도우 검색은 없는 기능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효율이 좋지 않았던 기능이었다. 원하는 파일 하나를 찾으려고 검색창에 입력을 하면 한참 후에야 결과가 나왔기 때문. 그나마도 검색 조건이 알기 어렵게 되어있어서, 사용하는 것 자체가 불편했다. 덕분에 google desktop 같은 다른 회사의 플러그인을 활용해보거나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어떻든 없는 기능과도 같았던 것이 search였다. 그런데, Vista에서는 검색 기능을 나름대로 많이 보완하였고, Windows 7에서는 그런대로 쓸만하게 나왔다. 검색어를 입력하면 거의 실시간으로 변화를 보여주었으며, 애플리케이션 실행이라던가, 이런저런 환경설정이 가능하기도 했다. 윈도키를 한번 치면 나오는 이 메뉴 화면에서 바로 애플리케이션 이름의 앞부분만 적당히 치면 구동이 가능한 것. 이 정도면 런처로서는 무난해졌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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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는 OSX의 spotlight를 떠올릴 수 밖에 없게 하지만, 나름대로 쓸만해졌다는 것에 의의를 두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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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kbands와 Notification Area의 표현은 비스타 보다 더욱 깔끔해졌다. 이는 Taskbar 전체를 완전히 리뉴얼한 덕분이라 할 수 있는데, 여러 언어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할 때에는 deskbands 영역의 표현이 예전에는 그리 깔끔하지 못했었다. 항상 영역이 잘려 보이거나 해서 불편했었는데, 이번은 그 구분을 확실하게 해서 어중간하게 잘리는 일이 사라졌다. Notification Area 역시 축약 아이콘 등의 표현이 보다 깔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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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7의 가장 새로운 점은 Taskbar일 것이다. OS라는 것의 가장 중요한 용도가 바로, 이런저런 애플리케이션의 런칭과 관리일 것이다. 하지만, Windows는 taskbar의 그 구조가 Windows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인지, 거의 20여년간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도 있었을 공간을 그리 효율적이지 못한 상태로 계속 이어왔던 것. 그런데, Windows 7에서 드디어 taskbar를 리뉴얼했다. 상태표시줄 정도의 역할만을 담당하던 태스크바를 런처 위주의 구조로 바꾸었다. 어떻게 보면, 퀵런처를 그냥 태스크바 전체로 옮겼다고 볼 수도 있는데(대신 퀵런처가 사라졌다.), 애플리케이션의 실행 상태도 간단하게나마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그리고, 런처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경우에도 하단에 표시가 되며, 고정 여부를 별도로 선택할 수도 있다. 비스타까지도 이어져오던 전체적인 UI가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에 혼란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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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새롭게 바뀐 태스크바는 누가봐도 OSX의 dock이란 걸 알 수 밖에 없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OSX 유저도 빠르게 Windows 7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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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8의 새로운 기능으로 비주얼 서치란 게 생겼는데, 가끔 활용하기에는 재미있을 듯. Safari는 기본적으로 검색엔진은 google로 고정이 되어 있는데, 이런저런 검색엔진을 골라볼 수 있는 것은 유용할 듯.

IE8 신기능으로 웹클립이란 것도 있는데, 웹페이지의 특정 블럭을 RSS를 구독하는 느낌으로 잘라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업데이트가 있으면 굵게 표기도 되니, RSS리더에 넣기 애매한 경우에는 은근히 활용하기 좋을 것이다. OSX Safari에 있는 대시보드로 잘라보는 기능과 비슷하긴 하지만, 즐겨찾기로 별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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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어판의 인덱스 방식이 바뀌었다. 물론 예전과 같은 나열 방식도 선택은 할 수 있는데, 일단 보기좋게 정리는 되어있다. 하지만, 정작 원하는 기능을 쉽게 찾을 수 없는 이상한 정리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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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검색어를 입력해서 원하는 기능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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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7의 새로운 기능 중에는 Aero Snap이란 것도 있다. 창 크기를 알아서 화면 크기에 맞게 절반으로 딱 맞춰주는 기능으로, 윈도키+방향키 조합을 활용하면 이용하기 좋다. 마우스 드래그로도 가능한데, 듀얼 모니터를 활용하는 경우에는 경계선 부분에 맞추는 걸로 스냅을 이용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드래그 도중 자꾸 풀스크린으로 스냅이 되는 경우도 있어서 이게 편할 수 있으면서도 불편한 기능이기도 하다. 누군가에게 이런 신기능도 있다고 보여주기에는 좋지만, 실용성이 의외로 부족한 느낌. 브라우저를 좌우 같은 크기로 잘라서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지만, 해상도가 그리 크지 않은 노트북에서 그 기능이 돌아가면 오히려 짜증날 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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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색기도 바뀌었다. Vista에서도 이러한 방향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번은 확실히 성향이 바뀌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Windows는 오래전 부터 내 음악, 내 사진, 내 문서 등의 폴더를 나누어서 유저 단위로 관리를 할 수 있는 구조였었다. XP에서 조금 더 본격적으로 그 구조를 내세우기도 했었고. 하지만, 그 누구도 내 음악 폴더에 음악을 넣는다던가, 내 사진 폴더에 사진을 넣어서 일괄 관리하지 않았다. (그나마 내 문서 폴더는 이용을 하긴 했었는데...) 비스타에서 이러한 패턴을 바꿔보고자, 탐색기의 레이아웃을 바꿔가면서 이런저런 용도 폴더들의 활용을 권유하기도 했었는데, Windows 7은 조금 더 강조를 하고 있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단위로 폴더를 돌아다니는 걸 못하는 건 아니지만, 즐겨찾기 영역이라던가 이런저런 라이브러리 폴더를 조금 더 내세워서, 그곳들 위주로 폴더를 활용하도록 유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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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색기가 파인더가 되어버렸다고 하면 될까. 물론 좌측 영역에서 폴더 트리 구조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탐색기의 구조가 완전히 바뀐 것은 아니다. OSX 유저들의 경우에도 파인더가 만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들이 많으며, 탐색기 같은 구조를 바라는 이들도 많다. 윈도 이용자들 역시 탐색기 자체의 구조에 큰 불만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런데, 탐색기가 파인더로 바뀌어버렸다. 환영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아쉬워하는 이들도 있을 것 같다. 물론 기능을 빼버리거나 한 것은 아니므로, 편한대로 사용을 하면 될 듯. 파일핸들링은 이전에 비해 조금 더 쾌적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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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키와 =, - 키의 조합을 이용하면, 돋보기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종종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특정 부분을 확대해서 강조하고 싶을 때에 활용하면 좋은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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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X에서는 커맨드+옵션을 누른 상태로 =, -를 이용하면 화면 확대 축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제법 오래 전부터 있던 기능으로, 심심할 때마다 해본다던가, 회사 자리에 누군가가 찾아와서 "맥이네요." 같은 말을 하면 괜히 보여주던 기능이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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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k이라 할 수 있는 윈도 태스크바지만, 여기에도 새로운 기능이 숨어있다. Aero Peek이 바로 그것. 기존 태스크바가 런처가 되어버린 덕분에, 이런저런 애플리케이션을 여럿 띄우면, 어떤 것들이 동시에 돌아가고 있는 지 확인한다던가, 원하는 창으로 한번에 가기는 어려워졌다. Aero Peek은 그러한 점을 보완하는 기능이라 할 수 있는데, 아이콘 위로 포인터를 가져가면 현재 실행중인 애플리케이션의 썸네일을 볼 수 있다. 같은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이 여러개 띄워져 있을 때, 원하는 창을 선택하는 과정이 재미있다. 선택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이 반투명 처리 되거나 하는 연출이 자연스럽다. 어지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Windows에서도 단지 재미있기만 한 연출이 아니라, 사용하기에도 유용한 기능이 접목된 재미있는 연출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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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k에는 Aero Peek 같은 기능은 없지만, 대신 expose가 있기 때문에, 직관성은 이쪽이 더 좋다. dock의 아이콘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실행중인 그 애플리케이션만 따로 모아서 expose를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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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7에서는 미디어 센터도 본격적으로 밀고 있다. 사진, 음악, 영상을 통합해서 즐길 수 있는데, 특히 TV수신 카드를 활용하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 TV수신카드를 주로 캡처 용도로만 활용했었는데, 미디어 센터 때문에 HD 안테나를 하나 물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OSX에서는 front row가 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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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ta에서 새롭게 추가된 Gadget은 말그대로 개짓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어중간했었다. 단축키를 누르면 gadget를 한번에 사이드바로 올릴 수가 있었는데, 사이드바를 닫는 단축키가 존재하지 않았었다. OSX의 dashboard를 견제한 기능이었지만, 지원을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는 인상이 강하다. 7 역시 gadget은 여전한데, 비스타처럼 사이드바에 물려서 한번에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그냥 편한 곳에 계속 띄워놓고 쓰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Konfabulator(yahoo widget)가 되어버렸다. 구조가 약간 바뀌긴 했지만 gadget 자체는 동일하다. Windows 7 만을 위한 새로운 gadget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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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theme가 공식적으로 기본 기능이 되었다. 테마 자체는 오래 전부터 있었던 기능이지만, 원하는대로 사용하기는 어려웠던 제한적인 기능이었다. 대개 서드파티의 패치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우회하는 식으로 테마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7에서는 드디어 본격적으로 테마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인터넷을 통해 공식사이트에서 테마를 내려받을 수 있을 정도의 지원. 다만 UI창 자체의 디자인을 완전히 바꾸는 형태의 커스터마이즈를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것은 여전하지만, 이 정도라도 어딘가 싶다. 월페이퍼를 OSX처럼 시간에 맞춰 주기적으로 돌릴 수 있게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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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기능이 아니라, OS 시스템 차원에서 글자 크기를 키울 수 있는 것도 특징. 그런데, UI가 깨졌기 때문에, 뭔가 애매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UI가 깨지더라도 큰 글자를 보고싶다면, 이곳의 옵션을 조절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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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찾기 그래픽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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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OS라는 것 자체는 이런저런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고, 이런저런 파일을 관리하기 편하기만 하면 되는 존재였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Windows 7은 확실히 이전 버전들에 비해서는 뭔가 나아지려고 애쓴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UI가 아닌 look만 바꿔보려고 했던 Vista에 비하면, 확실히 이쪽은 보기에도 좋고 사용하기에도 좋은 구석이 많다. 이런저런 UI의 철학이라던가, 접근성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부팅 속도도 빨라졌고, 종료하는 속도도 빨라졌다. 이런저런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때의 속도도 개선이 되긴 했다. 그거면 됐다. 이제와서 desktop이란 단어에 대한 접근 방식이라던가, windows는 아이콘이 왼쪽에서 부터 정렬이 되고 OSX는 오른쪽에서 부터라던가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비교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좋은 UI에 대한 접근이란 주제로 간단하게 언급해봐도 될 듯. 그것은 다음 이 시간에.

reply(1)

Distant 111109
Gadget:"개짓" 에서 뿜었습니다.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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