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zolog | profile | egloos
[mac] Magic Mouse
11022009 : 애플의 새로운 마우스

magic mouse

magic mouse

magic mouse

magic mouse

magic mouse

애플에서 새로운 마우스를 내놓았다. 이름하여 Magic Mouse. 마이티 마우스가 상표권 분쟁에 휘말려 어중간한 상황이 되어버린 시기에, 완전히 라인업 자체를 바꾸어버린 것. 키보드라던가 마우스는 컴퓨터를 다루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도구들이지만 의외로 획기적인 변화를 찾아보기는 힘든 기기들이기도 하다. 맥 하드웨어의 경우는 이리저리 변해가는 디자인에 주목하게 되지만, 의외로 키보드라던가 마우스의 변화는 크게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알게 모르게 키보드라던가 마우스 역시 디자인은 바뀌어 왔다.

애플 키보드의 경우에는 2000년에 나온 흰색의 애플 프로 키보드 라인을 아주 오래 유지한 덕분에(2005년에 애플 키보드로 라인이 바뀌었다.), 2007년에 나온 알루미늄 키보드 라인이 매우 이례적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1990년대에는 대략 6-7종류의 키보드 라인업을 선보였을 정도로 디자인의 변화가 많았다. 2-3년 정도의 주기로 입력 디바이스에도 라인업의 변화를 주는 회사가 애플이었다. 2000년대의 경우는 알루미늄으로의 변화가 워낙 획기적이어서, 그 이상의 변화가 없는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텐키 부분을 제외한 유선 알루미늄 키보드라던가, 내장 건전지의 수를 줄인 새로운 무선 키보드 같은 마이너 체인지가 존재하고 있다.

마우스는 보다 극적이라 할 수 있는 게, 애플 마우스 역시 2000년에 나온 애플 프로 마우스로 인하여 사실상 마우스 디자인의 끝을 봤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2005년에 애플으로선 처음으로 2버튼 클릭이 가능한 휠마우스인 마이티 마우스를 내놓으면서 그들 나름대로는 획기적인 라인업의 전환을 보여주었다. 디자인으로만 보면 이미 미니멀의 끝까지 와서 더 이상 바뀔 게 없어보이는 듯한 상황이었는데, 기존 1버튼 마우스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2버튼 클릭이 가능한 색다른 구조의 마우스를 내놓아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360도 스크롤이 가능한 원형 휠 역시 신선한 기능으로 인정받기도 했었다. 하지만, 마이티 마우스의 휠은 세척하기가 매우 어려운 구조였기 때문에, 이런저런 잡다한 세월의 흔적들이 말려들어가면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게 되는 결함을 가지고 있었다. 스퀴즈 버튼 역시, 스치기만 해도 동작하는 등의 오류로 많은 이들의 원성을 사기도 하였다. 공식적으로는 아니지만, 알게 모르게 새로운 맥이 나올 때마다 마이티 마우스의 구조적인 결함을 개선하긴 했지만,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는 어려웠었다. 그저 마우스를 좋은 상태로 오래 쓰려면, 기타를 다루는 듯 항상 손을 깨끗하게 씻은 후에 마우스를 다뤄야만 했다. 애플에서 처름 스크롤 휠을 도입한, 그리고 2버튼 클릭을 지원하는 마우스라는 것에만 의의를 두면 되는 제품이었다.

하지만, 그런 구조적인 결함에 비해서 의외로 마이티 마우스 라인은 오래 이어졌는데, 4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구조가 완전히 다른 새로운 마우스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매직마우스는 최근 몇년간 애플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인 Multi Touch를 적용한 마우스다. 이런저런 잡다한 문제들이 스며들어가던 휠을 버리고, 멀티터치가 그 역할을 대체하는 것. 마이티 마우스의 근본적인 결함을 완전히 해결하는 제품인 셈. 먼지가 기어들어갈 구석이 없다. 대체적으로는 마우스가 노트북에 붙어있는 터치패드 보다 사용하기 편한 기기였었다. 그런데, 이런저런 멀티터치를 채용한 터치패드가 등장하면서 부터는 모든 면에서 마우스가 유리하다고 보기는 힘든 상황이 찾아오게 되었다. 두손가락 스크롤이라던가, 세 손가락을 이용한 다음 이미지 돌려보기, 이미지 로테이트 기능 같은 것들 덕분에 마우스 보다도 터치 패드가 더 사용하기 편하게 느껴지기 시작한 것이다. 재빠르거나 정확한 포인팅 자체는 여전히 마우스가 유리했겠지만, 터치패드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이런저런 기능들 또한 매력적이었다. 노트북 유저들은 마우스를 연결하면 어떻든 마우스도 사용을 할 수 있었지만, 데스크탑에서는 터치패드를 사용할 수가 없었다. 매직마우스는 그러한 부분들을 고려한 제품이 아닐까 싶다. 데스크탑에서도 노트북 특유의 터치패드 추가 요소들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것.

하지만, 매직 마우스로 노트북의 터치패드에 있는 모든 기능들을 사용할 수는 없다. 확대 축소가 가능하다고 광고를 하고 있긴 하지만, 이는 예전부터 OS차원에서 지원했던, 휠로도 할 수 있는 기능으로 노트북의 멀티터치에서 쓰던 것과는 성격이 다르다. 이미지 회전 역시 불가능하며, 네손가락 멀티터치 기능 같은 것들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이티 마우스에서 알게 모르게 자주 사용했던 휠 클릭이라던가, 스퀴즈 클릭 역시 사라졌기 때문에, 마우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오히려 더 줄어들었다고도 볼 수 있다. 휠 클릭으로 이용하고 있던 expose는 상당히 유용했었는데, 매직 마우스로는 그걸 사용할 수가 없다. 마우스의 이동 속도도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는데, 30인치+20인치 화면을 커버하기 힘든 속도도 문제였다. 이동 속도 자체는 Mouse Zoom 같은 서드파티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긴 하지만, 트랙볼 만큼 편하지는 않다.

기존의 마우스에 비해 높이가 상당히 낮아서 처음 잡게 되면 위화감을 느끼게 되지만, 이는 빠르게 적응이 되어가긴 하고, 휠이 없는 것도 어색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스크롤 감각 자체는 OSX와 맞물려서 제법 깔끕하게 동작한다. 애플이 멀티터치 추가기능들을 이후에 더 지원해줄 지는 알 수 없지만, 마이티 마우스에 비하면 이번 매직 마우스의 완성도는 아주 높다.

reply(10)

sorin 110309
일반 마우스는 버튼 위에 손가락을 올려놓고 사용하는데
매직마우스는 그렇게 작동해도 오작동이 없나요?
be 110309
상관없습니다.
청명 110609
애플 제품을 구입한건 아이팟 터치가 전부인데... 왠지 비슷한 느낌의 포장이군요.
직립나 010910
궁금했었는데.. 잘 보고 갑니다. 역시... 마이티 마우스를 일년에 하나씩 구입해서 쓰라는 애플의 무언가가 또 한번 느껴지네요.
be 010910
마이티 마우스 보다는 확실히 쓸만합니다. 슬림블레이드가 소외될 정도..
직립나 011210
로직을 쓰시면.. 마이티 마우스의 가운데 휠을 옵션키와 함께 상당히 많이 쓰실 것 같은데(좌우확대를 위해) 매직 마우스가 확실히 마이티 마우스를 대체 할 수 있으시던지요..? ㅤㅅㅑㅍ에 안팔아서 아직 못사고 있었는데..
be 011210
휠 동작만 보면, 마이티마우스보다는 매직마우스가 월등히 좋습니다..
직립나 011410
헐...그렇군요. 마이티 마우스 가운데 휠에 때가 끼어서 지금까지 몇개나 새로 구입해서 사용해 왔는지 모릅니다. ㅠ.ㅠ 매직마우스가 이런 단점을 보완한 제품인 것 같은데 바하무트님의 포스팅을 보니.... 익스포즈-올윈도우,익스포즈-데스크탑 기능이 없다고 하더라도....
걍 마이티 마우스랑 양쪽에 두개 놓고 같이쓰죠 뭐!! ㅎㅏㅎㅏㅎㅏ!!!
(가능하려나...)
be 011410
익스포제 관련 동작의 경우에는 별도의 매직마우스조작 관련 추가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세손가락 조작 같은 걸로 지정이 가능합니다.
ttsgh 011810
rjsdl로시설치3번째



[PREV][NEXT]


IRiS ell studio ruminity=
admin

GET XML

bookmark
实在是好
123 07/14 17:40
10여년 만에 가볍게 새로 녹음한 걸 올리고 있으니, 시기상 ...
be 07/13 12:44
아스가르드를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부터 시작해 접고 다시 ...
안녕하세요 07/12 13:09
이 곡 너무 좋습니다
아아 01/12 22:51
근래에 뭔가 하는 게 적다 보니, 예전 작업물 이야기를 가끔 ...
be 12/21 16:45
안녕하세요. 평소에 황주은 사운드 디자이너님이 작곡하신 ...
유대현 12/14 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