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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Garageband
01302009 : iLife '09

garage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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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에서는 17인치 MacBook Pro만 새롭게 등장했던 맥월드. 그 덕분에 실망스러운 라인업이었다는 이야기도 많았었다. 하지만, Mac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소프트웨어에 있었다. 단지 하드웨어의 마감, 혹은 디자인이 좋기 때문 만은 아니었다. 특히 iLife로 대표되는 이런저런 애플리케이션 집단은 Mac을 보다 풍요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도구였다. 그렇기 때문에, iLife '09의 발표가 있었던 이번 맥월드 키노트는 최근의 이런저런 키노트들에 비해 더욱 충실한 내용이었던 셈. 나와도 구입하지 않을 새로운 하드웨어 보다는, 현재의 생활이 보다 새로워질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주목해야만 한다.

이번 iLife '09에서 새롭게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 애플리케이션은 세 종류. iPhoto, iMovie, 그리고 Garageband. iPhoto는 얼굴인식 기능과 GPS 태그를 이용한 장소별 관리 기능이 추가된 것이 메인. iMovie의 경우는 '08에서 선보인 인터페이스를 토대로 기능을 추가하는 쪽이었다. iMovie '08은 매우 접근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를 보여주었지만, 이전 버전에 있던 기능들 까지 없애버린 매우 묘한 애플리케이션이었는데, 다시 이런저런 기능들을 추가하였다. 아무래도 이쪽이 제대로 된 결과물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리고, Garageband.

음악 제작 애플리케이션인 Garageband는 이런저런 잡다한 기능들을 배제하는 형태로 직관성을 높인 시퀀서라 할 수 있다. 루프를 활용할 수 있지만, 완전히 패턴 조합만을 이용하는 패턴 툴이 아니었으며, 마우스를 이용하여 줄을 긋는 식의 노트 시퀀서도 아니었다. 음을 입력하는 이런저런 다양한 방법들 대신 , 건반, 혹은 기타를 이용한 연주를 녹음하는 쪽에 집중한 애플리케이션이었다. 악기를 다룰 수 있는 이들에게는 매우 직관적인 간결한 툴이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악기를 다룰 수 없다면, 그 어떠한 툴 보다도 음을 입력하기 어려운 툴이기도 했다. 매우 직관적이지만, 악기를 다룰 수 없는 이들을 완전히 배제하는 툴이었다. 아무리 기능 개선을 해도, 악기를 다룰 수 없는 이가 원하는 대로 음악을 만들 수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Garageband의 새로운 버전에서는 애플리케이션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도입하였다.

Lesson이 바로 그것이었다.

악기를 다룰 수 없으면, 음을 입력할 수 없으니, 음을 입력하고 싶다면 악기 다루는 법을 배우라는 것. 진입 장벽이 낮은 애플리케이션이었지만, 악기를 다루는 것 자체가 진입장벽일 수 밖에 없는 이 애플리케이션의 문제점을 정공법으로 돌파하려 했다. 동영상을 통한 레슨의 효용성이 어느 정도일 지는, 전부 시청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이러한 시도 자체가 아주 애플 답다. 한국어 자막도 지원한다. 물론, 우리나라 음악인의 강의가 포함되는 것이 더욱 적극적인 현지화겠지만, 사실 자막을 지원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었기 때문인지, 자막을 지원한다는 점만으로도 만족.

reply(1)

madmac 013009
여전히 장벽은 높지만, 기본적인 접근법에 있어서는 옳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사실 한글 자막 지원은 놀랍기도 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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