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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최근 mbp issue
07062007 : skin, wibro, and 3G iPod

mbp skin

#1
더 이상 제거할 곳이 없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조나단 아이브의 성향 같은 것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MacBook Pro의 경우도 제거해야 할 부분들을 최대한 제거한 디자인이었기 때문에, 무언가를 붙이면 그 부분이 매우 어색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한 어색함을 참기 힘들었기 때문에, 팜레스트 스킨은 붙일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트랙패드 감도 상승 역할을 한다는 트랙패드 필름을 구입하여 붙이고 나니, 팜레스트 스킨에도 관심이 가게 되었다.

디자인의 페널티를 감수하고, 팜레스트 스킨을 고려하게 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전류의 이동이 느껴지기 때문이었다. 이는 이전에 파워북을 사용할 때에도 경험했었던 것이었는데, MBP에서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었다. 외부 보다는 전원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로 더 많이 사용하는 패턴 때문일 지는 모르겠지만, 전류 덕분에 미묘하게 흔들리는 그 느낌이 거슬렸다. 팜레스트 스킨을 붙이는 가장 일반적인 목적은 변색 방지에 있다. 하지만, 내게 있어 그것은 가장 중요한 이유가 아니었다.

팜레스트 스킨을 붙여야겠다는 결심을 한 후, 선택한 제품은 Micro Solution의 제품이었다. iPod nano 스킨으로 사용한 적이 있었던 회사인데, 완전 투명 제품이 아닌 게 특징이었다. 보기에는 그냥 그렇지만, 스킨 자체는 무난하게 붙일 수 있었으며, 그런대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 전류 느낌이 확연하게 줄어든 것. 기대한 결과를 그런대로 얻어낼 수 있었기에, 일단은 만족.

wibro

#2
집에는 Airport express가 있기 때문에, 무선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 다만, 집에서는 보다 넓은 화면의 데스크탑이 있기 때문에, MBP를 주력으로 사용해야만 하는 건 아니다. (요즘은 주력으로 쓰고 있는 상황. 파워맥을 켜지 않은 날도 있다!) 사무실의 경우도, 일종의 변칙적인 방법으로 무선 넷웍을 구축해두긴 했었다. 하지만, 회사 보안 정책이 보다 강력해진 덕분에 그 변칙 루트를 쾌적하게 활용하기 어려워졌다. 변칙 루트를 활용하는 게 문제가 아니었다, 회사의 메인 시스템 자체의 인터넷망에 제약이 많이 생긴 것이 문제였다. 회사에서 딱히 웹서핑하면서 시간을 보내야만 하는 것은 아니었겠지만, 종종 필요할 때가 있는 google, naver, hmv, amazon japan, apple.com, versiontracker에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문제였다.

그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wibro를 도입하였다. 보다 넓은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HSDPA 같은 것들도 있었지만, 그저 계속 접속해있는 것 자체가 중요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정액 요금제가 있는 wibro를 선택하게 되었다. wibro 자체는 나쁘지 않다. 다만, KT에서 제공하는 wibro 서비스의 문제는 OSX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 SK의 HSDPA 서비스도 공식적으로는 OSX를 지원하지 않지만, 이전의 SKWin 무선랜 서비스와 비슷한 느낌으로 OSX에서 우회하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OSX 유저라면 SK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맞는 판단이겠지만, 정액제 서비스가 없으므로 통과.

그래서, wibro는 Windows 환경에서만 사용하고 있다. OSX용 모뎀 드라이버만이라도 제공이 된다면, 접속 우회루트 같은 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가능성은 낮다. 재미있는 건 Parallels를 이용하여 Windows를 구동하면, 그곳에서는 wibro 모뎀을 감지하여, wibro 접속이 이루어진다는 점. 하지만 Parallels 내부에서 이루어진 넷웍이 OSX에 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속도도 처음 드라이버를 설치했을 때에는 그리 좋지 않은 수준이었다. 그런데, 이후 추가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서인지, 아니면 그저 드라이버 설치 직후가 불안정했던 것인지, 추가 런처를 설치한 후에는 그런대로 무난한 속도가 나왔다. Final Fantasy 11 레벨업 파티에 참가해도 될 정도로.

Wibro는 서울 대부분의 지역을 일단은 커버하고 있으므로, 서울을 벗어나지 않는 이상에는 어디에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졌다. 딱히 서울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일이 생기지는 않겠지만.

ipod 3g

ipod 3g

ipod 3g

#3
2년전에 사망한 3세대 iPod이 부활했다. 수명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iPod을 모처럼 다시 켜보았더니 동작하더라는 이야기를 듣고, 괜히 한번 박스에 넣어두었던 3세대 iPod을 꺼내보았다. MBP에 iPod을 연결해봤지만, 딸깍거리는 소리만 반복해서 들릴 뿐, 애플 로고가 액정에 나타나지도 않았다. 역시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1년 이상 박스 안에 잠들어 있던 제품이었기에 배터리가 완벽하게 방전되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댑터에 연결을 해보았다.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는 것과 동시에 나타나는 애플 로고. 하지만, 예전에도 어댑터로 연결을 시도해본 적이 있었으며, 그 당시에는 애플 로고가 나타난 상태에서 셧다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로고가 화면에 나타나는 것은 그리 중요한 게 아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사과 마크에서 멈춰버릴 것만 같던 3세대 iPod의 액정에 빛이 들어오면서 메인 메뉴 화면이 나타났다.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은 일이 일어났다. 미국 독립기념일의 기적이라고 혹자는 말한다.

3세대 iPod은 원래부터도 6시간 이상 가지 않는 배터리로 악명높았던 만큼, 지금은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으면 포터블 기기로는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일 것이다. 현 시점에서는 현역으로 사용하기는 어려운 기기겠지만, 고장나서 작동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기기가 다시 동작하니 기분은 좋다. 생각난 김에 Windows 포맷을 다시 OSX 포맷으로 바꾸고, MBP와 iTunes autosync하도록 설정을 바꿔주었다. MBP의 iTunes library에는 iTMS에서 구입한 음원들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15GB용량의 3세대 iPod으로도 감당할 수 있는 용량이었다. MBP의 iTunes library의 용량은 10GB 정도였는데, 3세대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뮤직비디오류가 빠지니, 보다 여유있었다.

오렌지빛 조명은 여전히 멋지지만, 최신의 iPod 조작체계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재생 버튼과 메뉴 버튼 등이 따로 있는 게 영 어색하다.

reply(3)

vol 070707
2년동안 고장난 걸로 알고있었던 놈이 살아 움직인다는 것은 충분히 드라마틱한 일이지만........ 합리적인 소비자에게 아무 이유도 없이 고장나고 어느새 갑자기 다시 회복되는 그런 기기는 좀 당혹스럽죠 ^^;;
be 071107
배터리 이상이라기 보다는 HDD 이상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HDD는 문제가 없고, 배터리만 거의 방전이었습니다. 충전이 되긴 하지만, 한 시간도 안 가는 것 같더군요. HDD를 교체하려면 상당한 비용이 나가지만, 배터리의 경우는 리필 비용이 만원 정도이니, hdd이상 보다는 배터리 이상 쪽이 좀 낫긴 합니다
미르 080707
...기적적이군요..;;;; 그런데 신형 맥북프로에서도 전류흐름이 느껴지나보군요..=ㅅ=;; 전 애초에 첨살때부터 상하판 스크랫치가드나 팜레스트필름를 같이 구입해버린지라 못느꼇습니다만.(개인적으로 맥북은 팜레스트필름을 붙여주는게 더보기좋은듯합니다.. 그냥은 넘썰렁해서..) 어떤느낌인지 궁금하네요.... 아.. 확실히 트랙패드필름은 안붙히면 감도가 애매하죠..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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